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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으로 여름철을 건강하게

과일 세척하기

식[食-음식] 중[中-몸 안] 독[毒-독]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화창한 날씨와 반대로 불청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매년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는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 5~7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 더위로 인한 식중독 균이 빠르게 번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8%가 여름철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몸속에 독소 또는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밖으로 배출하려고 하는데 그것이 구토나 설사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에 열이 나거나 근육 경련, 의식 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균

 식중독은 미생물에 의한 것과 화학 물질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생물로 인한 식중독은 세균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세균에 의한 것이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형태의 식중독입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덜 익히거나 상한 고기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도록 만듭니다. 냉장고 환경도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안이 꽉 차 있으면 냉기가 순환되지 않아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운데 그럴 경우 냉장고 안 음식이 빨리 상하게 됩니다.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판단되면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온몸과 배, 손발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온 음료나 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단, 우유나 카페인이 들어간 식품은 섭취하지 않도록 하세요. 심할 경우 1~2시간 안에 먹은 음식을 토해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우리 가족 지키는 식중독 예방 수칙

· 조리 도구는 항상 청결하게 : 날고기와 접촉한 조리 기구는 열탕이나 일광 소독을 해야 합니다. 특히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온 해동은 금물 : 냉동 식품을 상온에서 해동할 시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물로 해동할 경우 밀폐 용기에 넣고 녹여야 합니다. 꺼낸 식품을 다시 얼리는 것 또한 식중독균이 활성화되는 원인입니다.

· 남은 음식은 데워 먹기 :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4~5시간만 두어도 식중독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남은 음식은 75도 이상에서 가열한 후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손 닦기는 30초 이상 : 물로 잠깐 씻으면 세균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손은 30초 이상 닦고, 요리 중 생고기나 생선을 만진 후에도 손을 씻습니다.

· 해산물 조리 시 주의하기 : 흐르는 물에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 내야 하며, 표피나 내장이 충분히 세척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해산물에 있는 비브리오균은 60도에서 1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잘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중독 주의보에 귀 기울이기 : 야외 행사나 나들이 전 식중독 주의보와 경보를 확인하고 예측 정보(*국민건강알람서비스)를 참고합니다.

 

식중독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매실, 참깨, 생강, 녹차 등이 있다.

식중독 예방에 좋은 음식

· 매실 : 매실에 들어 있는 피크린산 성분은 독성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몸속의 기생충을 제거하고 설사와 구토를 해소시킵니다.

· 참깨 : 참깨의 카프린산 성분은 살균 작용이 뛰어나 식중독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생강 : 생강에는 유해한 세균을 박멸하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특히 해산물 속 비브리오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녹차 : 항균 효능이 있는 녹차는 다양한 식중독균을 없애 주기 때문에 날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마시면 좋으며, 진할수록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처: <코칭맘>Vol.22, Health Coac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