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말희 코치 (코칭교육부 로즈마리부 부장)
코로나 19 펜데믹 쇼크는 한국의 교육 시장도 빗겨 갈수 없는 전 세계적인 혼란과 경제 불안을 가져왔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달라진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과 전략으로 심기일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화세상에듀코 박말희 코치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초여름 해외에 거주중인 한국 학생들을 대상 독서/논술 코칭 수업을 시작하였다. 평소 코칭 수업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를 보고 해외주재원 자녀를 둔 어머님께서 화상으로 논술 코칭을 할 수 없는지 연락이 오며, 해외 친구들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 코로나 쇼크가 몰아친 올해 초, 저도, 저희 팀도 갑작스런 경기 변화에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심기일전하여, 방문이 어려울 때면 하루에 10분이라도 꼭 전화 코칭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학습 습관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학생, 학부모님과 전화와 SNS를 통해 진행되는 학습 관리 내용은 블로그에 차곡 차곡 기록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의 최선의 방법과 전략으로 노력했던 간절힘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해외로 발령이 나면서 어릴 때 해외로 나가 살게 된 주재원 자녀들은 국어가 완전히 체계가 잡히기 전에 영어가 전부인 환경을 접하게 되면서 영어와 국어 모두 불완전한 경우가 많다. 영어로 에세이를 써야하는 외국에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알고 있는 한글로 책을 읽고(독서), 생각을 정리 하는 기술(논술)을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하지만 해외라는 환경에서 이러한 학습을 할 수 있기가 쉽지 않아 주재원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동화세상에듀코 화상 독서 코칭 상품이다.
박말희 코치와 팀원들은 화상수업 스킬, 교수법 등을 함께 연구하고, 공유하며 논술, 독서논술, 한국사, 디베이트 등 학생의 레벨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교재를 접목하여 코칭 수업과 꼼꼼한 관리를 진행한 결과, 해외 주재원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현재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멕시코 등지에 10여 명의 학생을 관리하고 있다.
“ 컴퓨터 화면 너머로 학습하는 학생들을 보며 너무 귀엽고 예뻐요. 한국말은 잘 하지만, 한글을 읽을 기회가 적어 맞춤법이나 받침을 실수 하는 경우가 있으면 테블릿 판서로 하나하나 고쳐줄 수 있도록 해요. 어릴 때에 외국에 나간 만큼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적을 수 있기에, 학생들에게 한국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과 역사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해외에 있는 학생들을 코칭할수록 코칭에 대한 사명감과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당일 박말희 코치는 해외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양말, 도서 등 작은 선물들을 준비해 해외 배송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그 모습에서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듬뿍 느껴졌다.
지난 여름 한국 방문 시에 박말희코칭선생님을 만나고자 사옥을 방문한 멕시코 정은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