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초등학교 4학년)
독서의 매력에 빠지다
평소에 독서는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독서를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의 약속으로 책을 끝까지 읽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모르던 단어를알아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독서의 재미에 푹 빠진 저는 코치님과 의논하여 플래너에 독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일주일의 독서 계획을 세우고, 주말이면 엄마와함께 일주일 간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보통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오후 세 시쯤 됩니다. 잠깐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어떤 때는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에 다 읽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데 부족한 것 같아서 모르는 단어나, 책의 자세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독서 기록장’을 스스로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저의 새로운 취미인 그림 그리기를 플래너 계획에 넣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그림도 그리고 싶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어린이
저는 일주일의 계획을 플래너에 미리 작성하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며, 스스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이런 행동이 제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확인하며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워 플래너에 적어 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생활하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무엇인가 달성했다는 성취감이 제게 엄청난 뿌듯함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다 보니 더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달성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저는 이 작은 성취감을 계속해서 많이 만들 것입니다.
플래너, 비전보드를 향한 계단
처음 ‘공부9도’를 시작할 때, 코치님과 저는 ‘비전보드’라는 칠판에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을 적었습니다. 코치님께서 ‘플래너를 쓰고 실천하는 것은 이 비전을 향해 한 걸음씩 연습하는 것’이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하며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러자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하고 싶어하는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제 꿈은 애견 카페 사장이자, 반려동물을 콘텐츠로 하는 애견 유튜버입니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고, 혼자 보기에는 아까워 많은 사람과 함께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습 삼아 즐겨 하는 게임을 주제로 하여 직접 콘텐츠를 구상하고, 편집하여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만들고 있는 채널 이름은 ‘젖소멤버kids’입니다. 꿈을 향한 저의 작은 발걸음을 지켜봐 주세요!
미래가 기대되는 현재의 나
‘공부9도’와 함께하며 많은 것이 변하였습니다. 예전의 저는 짜증도 많이 내고 화를 잘 내는 아이였습니다. 그때 제 손바닥에는 분노를 참다 생긴 손톱 자국이 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화에 대한 부분도 스스로 조금씩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좋지 않았던 친구들, 가족 사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는 코치님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우연히 시작된 ‘책 읽기’를 플래너 계획으로 실천하며 어느덧 습관이 되었고, 책 안에서 많은 경험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듯 작은 계획이 점점 제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어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출처 <코칭맘>Vol.34, Best Stud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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