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코칭 진학전략연구소
2023년도 서울권 대학의 수시와 정시 선발 인원 비율이 60:40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4, 2025학년도 입시 또한 현재의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고3을 바라보는 예비 고3의 입시에 대한 불안감도 한층 가중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번 호에서는 예비 고3 학생들의 효율적인 입시 준비 전략에 대해 단계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스스로에게 경쟁력이 있는 입시 전형과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정량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지원 대학의 범위를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교과전형으로, 서울권 중심의 대학은 최저 2점대 중후반, 정시인 수능전형을 통해 서울권 중심의 대학에 가려면 수능 3개 합 평균이 최대 2점대 후반이여야 합니다. 교과전형과 수능전형에 포함이 안 되는 3·4·5 등급 학생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이 서울권 진입이 가능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중위권(3·4·5등급) 학생의 경우 동일 범위 학생들의 숫자가 많아 높은 경쟁률을 마주할 수 있으며, 생활기록부의 완성도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앞서 정한 입시 방향을 토대로 우선순위에 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3·4·5 등급 학생이 서울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2, 3학년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스스로를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비교과 대입 반영 폐지 방침에 따라 학종의 준비 방향이 지금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입시 전략 1순위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면 2순위는 교과전형, 3순위는 수능전형이 되는 방식. 중요한 것은 하나의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순위가 지원자의 입시 상황을 알려주는 기준이 되며, 이를 참고하여 1순위의 학교를 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신이 3등급인 학생이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상황이라면 경기권 대학 지원이 가능하며, 생활기록부가 잘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서울권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식입니다.
예비 고3 의 경우, 이전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식에 해당하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여 입시를 치르는 마지막 해입니다.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교과목 선택 내용, 생활기록부 세특 흐름과 교과목 선택의 연관성에 따라 학종이 평가 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스로의 상황에 적합한 전형 선택과 함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순위 학교를 상순위 학교로 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입시 결과를 얻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맘>Vol.36, 진학전략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