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윤 코치(대전 교육센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에게 꼭 맞는 ‘학습법’
수학 전문 코치로서 아이들을 코칭하다 보니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의 대부분은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아이는 단순하게 학습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문제를 푸는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과정을 이해하는 속도와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선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고, 이후 학습량을 늘려야 합니다.
중하위권 친구들은 틀리는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는 오답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대충 ‘이해하는 척’하고 넘어가고, 다시 한번 풀어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중하위권 친구들은 오답에 대해 철저히 반복하여 연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상위권 친구들은 ‘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자신이 어디서 실수하는지 인지할 필요가 있고, 고난이도 문제의 경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처럼 아이가 가진 특성과 부족한 점,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보완해 주기 위해 학생별 맞춤 학습법을 설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공감과 소통, 그리고 진실함
공부라는 것은 결국 공부를 직접 하는 아이 스스로 해야 합니다. 코치는 아이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학습법을 잡아주고, 끊임없이 동기부여하고 코칭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계획을 함께 세우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 형성과 실행에 대한 점검도 필요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과 코치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올바른 티칭과 코칭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긍정적인 언어와 태도로 아이에게 동기부여해 주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저를 믿고 따르게 되어 좀 더 효율적인 티칭과 코칭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아이의 현재 상황을 진실되게 전달해 드리는데요. 요즘 아이의 수업 태도는 어떤지, 최근 시험 성적은 어떤지, 숙제는 잘하고 있는지, 학습은 잘 따라오고 있는지 등을 거짓이나 과장 없이 말씀드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내고,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는 대학 진학이나 성적을 얻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아무래도 ‘수포자’라고 불릴 만큼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은 과목인데요. 본인이 부딪힌 벽을 뛰어넘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이 저를 감싸고, 그 뿌듯함이 다시 다른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멈추지 않는 자기 자신의 성장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있듯, 저 역시 아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스스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교육에 참여해 터득한 정보와 코칭 스킬을 갈고 닦아 이를 다시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대한민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상상코칭의 슬로건처럼, 저 또한 꾸준한 학습을 통해 저와 함께하는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꿈꾸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서포트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