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트레이닝’ 교육 수료하다
제일지국 민혜승 1급코치
2020년 하반기 업무 목표를 회원관리 실력 향상에 두었지만 같은 루틴으로 반복되는 수업과 일상 속에 업무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에 CS 온라인 교육이 개설되었고 오른손은 벌써 수강신청 버튼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오프라인 바인 아카데미를 수강했던 경험과 신입 코치 때 받았던 CS 교육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기대감은 매일 커져갔고 온라인으로 진행될 교육에 대한 호기심에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매주 강사님들은 밝은 에너지로 아침을 밝혀 주셨습니다. 탁월한 강의와 실제 사례들로 구성된 교육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부분과 연계되어 쉽게 이해되었고, 일방적인 교수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틈틈이 소회의실로 운영되는 조별 토의 시간도 인상 깊었습니다. 조원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의할 수 있었던 부분은 이전에 수강했던 오프라인 강의들에 비해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덕분에, 이동시간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교육에 밀도 있게 투자할 수 있었던 부분은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CS 교육 과제는 회원들의 만족과 불만에 어떻게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초점이었기 때문에, 현장 업무 적용에 유용했습니다. 말투와 태도를 바꾸니 고객들의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렸고 감사와 격려 속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의 불만과 만족에 대한 관심을 넘어 감사의 방법을 고민하고 표현하는 코치로 변한 제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이 있었음을 실감했습니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신입 코치 때 가졌던 열정과 성장에 대한 욕구가 점점 무뎌져감을 알고 있었지만 마주하기 두려웠습니다. 반복되는 업무의 변화를 가져오고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교육이었는데, 밝은 분위기 속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났고 칭찬에 춤추는 고래처럼 점점 몰입하는 제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주에 우수수강생으로 수료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113기 CS 교육은 꿈을 꾸는 법을 잊고 살던 제가 어린 시절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꺼내 본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제가 받은 감사와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바인아카데미 강사로 강단에 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