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코칭 진학연구소에서는 월 2회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입시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한상범 소장님의 <중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지금부터 시작이다>가 진행되어 많은 성원을 받았는데, 그 내용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반복 학습 시작하기
중하위권 학생들이 주요 과목 성적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공부하고 있는 책과 문제집 등의 풀이를 5~6회 이상 ‘반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단순히 반복해서 풀이를 썼다 지웠다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반복하는지가 중요한데요. 이는 5단계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시험 및 수능은 교과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를 제대로 읽습니다.
2) 이후 교과서와 연관된 참고서를 읽습니다.
3) 시험 범위에 맞춰 문제집을 풀어봅니다.
4) 각종 프린트물 역시 꼼꼼히 읽어봅니다.
5) 작년, 재작년 혹은 더 이전 연도의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최소 5~6회 반복하면 단기 기억으로 그칠 수 있던 학습 내용이 장기 기억으로 만들어져 다가올 수험 생활을 대비할 탄탄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내신 및 생활기록부 관리하기
이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두가 생활기록부에 신경을 써야 하는 방향으로 교육 현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2023학년부터 정시전형에 내신을 포함하겠다 발표했고, 많은 대학에서 전공 적합성과 같은 성적 외의 역량에 비중을 키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기록부를 선생님에게만 맡겨선 안 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생활기록부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자녀의 희망 진로나 적성이 잘 기재돼 있는지, 그에 대한 열정이 제대로 표현되는지 등 모두가 관심가져야 할 것입니다.
수행평가 역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성실하게 좋은 퀄리티의 수행평가를 만들어낸다면 학생의 등급이 오를 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신이 안 좋다고 해서 정시만 준비할 거란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부터라도 내신 관리 및 수시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내신을 준비하는 것은 미래의 정시에도 분명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지망 대학교 리스트 정하기
중하위권 학생의 대입 준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지망 학교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성적이 낮을수록 전국의 수많은 대학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소개할 방법으로 지망 학교를 선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우선 본인의 성적 및 상황에 맞는 지망 대학교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2) 평균 합격 등급을 볼 수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에서 리스트를 바탕 으로 수시전형으로 지원할 학교 정보를 찾습니다.
3) 본인의 현재 성적으로 합격률이 80% 이상인 학교를 7~8개 정리합니다.
4) 가능성이 70~60%인 학교도 정리합니다.
5) 앞선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모의고사 및 내신 성적을 토대로 정시전형으로 지원할 학교를 찾습니다.
-이후 두 리스트를 대조하면 수시 및 정시 모든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는 학교가 나옵니다.
6) 모든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은 지우고 수시로 지원할 학교의 상한선을 높입니다.
-정시로 갈 수 있는 학교라면 수시로 지원할 학교는 그 보다 조금 더 상향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공략법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성적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이유는 상위권 학생은 이미 반복 학습하는 습관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과목까지 하기 힘들다면 우선 국어, 영어, 수학부터 반복 학습 습관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학생이 공부하는 재미를 발견하고, 내신 관리를 병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