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 경영이란 ‘교세라’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이 고안해낸 경영관리기법으로 조직을 [아메바]라고 불리는 소집단으로 나누어 구성원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는 경영관리기법입니다. 아메바 경영은 시장에 직결된 부문별 채산제도 확립/경영자 의식이 있는 인재 육성/전원참가형 경영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이나모리 회장이 창업한 교세라는 시가총액 약 2조 엔의 대기업으로 성장하였고, 2010년 파산한 일본항공 (JAL)의 경우도 회장이 취임해 약 2년 반 만에 재상장에 성공하였습니다. 일본은 물론 한국,미국, 중국, 브라질 등 아메바 경영의 이념과 철학을 적용시켜 성공한 사례는 많습니다. 최근 침체된 보험시장에서 메리츠 화재는 ‘아메바 경영’을 통해 손해보험 업계에서 두드러진 영업 수익을 올린 것을 유명합니다.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사적으로 ‘아메바 경영’체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아메바 경영을 위한 부서장교육을 시작으로 현재 바인그룹 아메바 경영 도입과 시스템 정착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님을 모시고 바인그룹 아메바경영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 아메바 경영을 도입한 배경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바인그룹은 국내외에서 이미 그 우수성이 검증된 아메바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만들고자 아메바 경영을 도입하였습니다.
아메바 리더 스스로가 소집단을 관리 운영하는 아메바 경영 시스템은 구성원 모두가 경영자가 되어 마케팅, 수익구조, 조직관리, 인건비, 채산성에 대한 인지와 이를 위한 책임 경영 관리를 하게 되므로 조직구성원 모두에게 주인 정신과 경영자마인드를 함양 시켜줍니다. 부서 내의 팀워크이나 유대 관계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익, 채산성뿐만 아니라 아메바 경영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필로소피입니다. 바인그룹의 철학이 담긴 관리자 필로소피를 통해 사람을 키우는, 사람을 서로 아끼고 신뢰하는,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실현하고자 하며 이러한 필로소피는 지금 진행하는 아메바 경영 안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아메바 경영 도입을 위한 준비와 현재 진행현황은 어떻게 될까요?
바인그룹은 단순히 책으로만 아메바 경영의 전사적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2019년 9월부터 경영개선팀 부서장을 대상으로 1차 아메바 교육을 실시하였고, 2020년 말부터 중간간부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5월부터 바인그룹만의 아메바 경영 기초를 다지기 위한 부서별 아메바 컨설팅을 실시하였습니다. 2020년이 전사적으로 아메바 경영의 도입과 필요성을 알린 시기였다면 2021년은 본격적인 아메바 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기간입니다. 부서별 사업목표 설정, 예산 편성을 진행했고, 현재 채산성 관리, 성과관리 등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웠던 2020년, 최대 이슈 중 하나는 경비 절감이었습니다. 각종 대외행사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아메바 경영에 따른 불필요한 요소 제거를 통한 경비 절감 성과도 괄목 할만한 부분이었습니다.
바인그룹 아메바 경영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아메바경영을 사업부에 맞게 최적화하여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업부에서도 매출 증대, 경비절감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바인그룹 아메바 경영을 도입하며 기대하시는 부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메바 경영을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잘 운영한다면 회사 차원에서도 좋지만, 개인에게도 큰 경력과 노하우가 될 것입니다. 개인이 아메바경영에 대해서 인식과 전문성을 완전히 갖추게 되면 누구나 어떤 부서에서도 책임을 다하고 이익을 낼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그렇기에 아메바 경영은 바인그룹의 핵심가치인 인재양성에 기반한 개인의 실질적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바인그룹 구성원 모두가 아메바 경영의 중점 항목인 매출증대, 원가 절감, 시간 단축을 실현하기 위해 몰입 한다면 지속가능한 기업, 100년 기업 바인그룹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