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6월 이벤트, ‘뜨거운 여름, 날 Chill하게 만드는 음악은?’ 참여해 저마다의 여름 띵-곡을 마구마구 추천해 주셨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노래를 추천해 주셔서 찾아 듣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장마와 폭염으로 마치 찜통에 놓인 만두의 기분을 한껏 체험해 볼 수 있는 요즘, 우리 바인 구성원 분들은 어떤 노래와 함께 슬기로운 여름 나기를 준비하고 있는지, 함께 만나 보시죠!
태연 – 제주도의 푸른 밤(2016)
’제주도의 푸른 밤’은 1988년에 발매된 아주 오래된 곡이죠! 그만큼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 했지만, 저는 태연님이 부른 버전이 제주도에 쨍한 여름 바다를 떠오르게 하더라고요! 마치 시원한 바닷가에 있게 하는 기분이랄까요? 생각난 김에 제 플리에 다시 담아 놔야겠어요!
· 해달
엄정화 – Festival(1999)
신나는 노래를 극히 싫어하시는 부모님과 어디 놀러 가거나 하면 늘 한 번씩은 꼭 듣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굉장히 희망적이고 모든 스트레스와 더위를 날려주는 멜로디가 귀에 쏙쏙 꽂히는 노래입니다 ㅎㅎ. 아마 우리 바인 구성원들도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해요. 점점 뜨거워지는 이 시점에서 모든 분들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행복한 나날들만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 큣나(Cute Na)
서연 – 여름 안에서(2003)
TV에서 처음 본 뮤직비디오에서 흘러나온 음악입니다. 당시엔 여름을 배경으로 한 비슷한 뮤직비디오가 많았지만, 햇빛이 비추고 바다 옆에서 뛰어다니는 뮤직비디오를 저는 그 날 처음 본 거라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한 번씩 찾아서 듣게 되고, 여전히 싸이 감성을 좋아하는 제게는 그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저만의 여름나기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2000년대싸이
에픽하이(Feat. 윤하) – 우산(2008)
전 남친에 의해 알게 된 노래인데, 노래 앞 부분에 비 내리는 소리가 너무 좋고 가사 중에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어깨’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연애할 때 비 오는 날 항상 나한테 우산 더 씌워주느라 어깨 젖어있던 게 생각나서 헤어지고 비 오는 날 듣고 펑펑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 이솜
10CM – 그라데이션(2022)
지난 여름. 제주도로 여행 갔을 때 한창 들었던 노래입니다. 작년에는 뭘 해도 즐거웠고, 제주도 여행도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지친 상태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그날 제주도 밤바다를 지나오며 칵테일을 마셨던 기억으로 돌아갑니다.
· 씨앗
싸이 – 예술이야(2010)
여름하면 생각나는 콘서트, 싸이 흠뻑쇼! 싸이는 신나는 노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물줄기가 뽜악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떠오르는 ‘예술이야’가 떠오르죠!
오늘의 나도 예술! 오늘의 이 더위도 예술! 지금 이 순간이 예술이야! 이열치열 최고의 긍정 노래인 것 같아요! 또 이 노래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 싸이의 콘서트에서 모든 공연이 끝나고 스태프의 실수로 예술이야가 틀어져버린 거예요. 그래서 한 곡 더 부르게 됐고, 많은 사람에게 지워지지 않는 추억을 선물해 줬다죠. 그리고 싸이가 남긴 말도 예술이에요. “예술은 바로 이렇게 실수로부터 만들어진다.” 크으, 마인드 미쳤죠!?
· 아라차차
씨스타 – Loving U(2012)
꺅! 이 노래가 나온 2012년은 제가 대학교에 입학한 해입니다! 이 때 씨스타는 정말 핫하디 핫한 핫핫핫가수였어요! >ㅁ< 그리고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때 쯤, 대학교 축제가 시작되었죠···. 그 때 씨스타의 노래는 동아리나 주막 등 정말 학교 전체에 울려 퍼졌어요. ‘온 세상이 씨스타’라고 할 정도였죠!
그런 대학교 시절이 그리워서일까요? 여름이 되면 그 때 생각이 나면서 꼭 씨스타 노래가 떠오른답니다. 지금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에요! 그 날의 날씨와 분위기가 생생하게 기억되는 노래! Chill한 느낌까지 뿜뿜!!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해본 것은 안 비밀입니다!!)
· 콩닥콩닥
